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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일본에 3조9000억원 투자

centmos 2024. 4. 10. 11:31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에 2년간 29억 달러(약 3조9000억원)를 투자한다. MS의 대일 투자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이같은 발표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 중에 나왔다.

2024년 4월 9일 MS는 일본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2년에 걸쳐 29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일본 내 데이터센터를 확충해 생성 AI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도쿄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MS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 있는 기존 데이터센터에 AI 연산에 최적화된 최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를 추가해 통합 센터를 구축한다. MS는 “일본의 디지털 전환과 AI 채택을 가속화하는데 필요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MS가 데이터센터 시설 확충에 나서는 건 최근 급증한 생성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 2022년 11월 챗GPT가 출시된 이후 세계적으로 생성 AI 열풍이 불었고 연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이밖에 MS MS 리서치 아시아의 연구 거점을 도쿄에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소에서는 AI와 로봇 등 분야에 특화한 연구를 진행한다. MS는 일본의 도쿄대, 게이오대와 미국 카네기멜론대와의 AI 연구 파트너십에 향후 5년 간 1000만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MS는 이번 투자로 일본의 AI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일본 전역에서 3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련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디지털 공간에서의 경제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일본 산업 전체가 일련의 디지털 인프라를 갖춘 MS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도 “오늘의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978년 일본에 뿌리를 내린 이후 일본에 대한 가장 중요한 투자를 의미한다”며 “디지털 인프라, AI 기술, 사이버 보안 및 AI 연구에 대한 이러한 투자는 일본이 강력한 AI 경제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