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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제성매매조직 수장으로 지목된 한국인 목사

newsmos 2024. 5. 18. 01:19

 

캐나다 토론토에서 20년 넘게 거주하며 목사이자 한 사립학교의 행정실장으로 일해온 전대근 씨. 그는 2015년 4월, 충격적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바로 국제성매매조직의 리더로 지목된 것이다. 캐나다 연방경찰(RCMP)은 전 씨가 유학생들의 비자 발급과 주거 문제를 도맡으며, 학교 명의로 임차한 오피스텔 등에서 여성들을 성매매에 동원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비자 장사를 통해 여성들을 들여와 성매매를 알선하고, 조직원들로부터 2억 원에 달하는 금전을 받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었다.



그러나 전대근 씨는 이러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단순히 의뢰인들에게 비자를 대신 발급해주고 거처를 마련해줬을 뿐, 해당 여성들의 성매매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주장한다. 수사기관이 언급한 500여 명의 인신매매 피해자들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도 의문이라는 입장이다.

 

전 씨는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가 있었던 다른 피의자들은 일찍이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조직의 보스로 지목된 자신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구치소에 수감되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결국 검찰 측의 재판 지연으로 32개월 만에 기소유예 처분을 받으며 풀려났지만, 제대로 된 재판을 받지 못한 채 사건이 종결되어버렸다는 것이다.



반면, 수사기관은 전 씨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맞서고 있다. 성매매 알선업자 박 씨(가명)의 진술과 그가 전 씨와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 명백한 증거라는 것이 경찰 측의 입장이다.



오는 5월 18일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 사건의 진실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경찰이 제시하는 성매매 알선업자 박 씨(가명)와 전대근 씨의 관계, 그리고 전 씨가 주장하는 억울한 옥살이의 진실성 등을 심층적으로 취재할 계획이다. 만약 전 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어떤 경위로 그가 이 사건에 휘말리게 된 것인지 그 실마리도 찾아볼 예정이다.



국제성매매조직의 수장으로 지목되며 캐나다 교민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한국인 목사. 과연 그는 억울한 피해자일까, 아니면 범죄자일까? 9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는 이 사건의 전말을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추적해본다.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5월 18일 밤 11시 10분 방송을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