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완도군 신지면에 위치한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총 길이 3.8km, 폭 150m에 달하는 넓고 아름다운 백사장입니다. 이 해변의 이름에는 슬픈 사연이 깃들어 있는데요, 조선 철종의 사촌 이세보가 왕족이라는 이유로 이곳에 유배를 왔다가 망향의 한으로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의 한이 서려 밤마다 십리까지 울음소리가 퍼졌다 하여 '명사십리'라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바다는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놀기에도 안전한 편이에요. 해변을 따라 솔숲이 우거져 있어 산책하기에도 그만입니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이면 남쪽 먼 바다 저편으로 제주도가 보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변 근처에는 풀빌라, 펜션, 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편리하게 머물 수 있어요. 완도의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회, 매생이굴국밥 등 별미 먹거리도 놓치지 마세요.

자연의 아름다움과 힐링이 함께하는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이번 여름휴가 때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넓은 백사장과 푸른 바다에서의 추억은 오래도록 여러분의 마음에 남을 거예요.

주요 정보:
- 위치: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면 신리 
- 규모: 길이 3.8km, 폭 150m
- 특징: 고운 모래사장, 솔숲, 맑은 물, 얕은 수심

- 숙박: 인근 풀빌라, 펜션, 캠핑장 
- 먹거리: 회, 매생이굴국밥 등 해산물 요리
- 명소: 해변에서 제주도가 보이는 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