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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신교 동방번개 마을

by opensoop 2024. 5. 16.



최근 중국인이 매입한 강원도 횡성군 소재 한 마을이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마을은 유스호스텔로 소개되고 있지만, 실상은 중국인 개인 사유지로 운영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은 물론 경찰차조차 진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유튜버 '어쩔수없는윤화'는 제보를 받고 해당 마을을 직접 방문했으나, 입구에서부터 차단기와 경비원에 의해 진입이 제한되었습니다. 경비원이 머무는 컨테이너 박스 문에는 중국어가 적혀있었으며, 예약 없이는 출입할 수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이 마을은 중국 동방번개파로 추정되는 종교 단체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중국 사람들이 그 수련원을 샀다. 자기네 교회 교인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주민)들하고도 안 어울린다"며 마을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마을에 들어가 본 경험이 있는 주민은 "골짜기마다 다 그 사람들이 (매입)해서 못 들어간다"며 "시장에 음식점도 하고 저 골짜기는 공업사처럼 차 고치는 것도 다 해놓고 아주 규모가 꽤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지어 경찰조차도 해당 마을에 진입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 사유지다. 중국계 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나와 있다"며 "범죄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개인 사유지라 입구까지만 간다"고 밝혔습니다.



이 마을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능신교는 중국 이단교회 호함파 출신의 조유산이 1989년 창시한 종교 단체로, 한국에서는 '동방번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교회이단단체 등에 따르면 국내 전능신교 신도는 2000여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이처럼 중국인들에 의해 매입된 마을이 폐쇄적으로 운영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생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종교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지만, 특정 집단이 마을 전체를 사유화하면서 외부와의 소통을 차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지자체와 관계 기관은 해당 마을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사회와의 건전한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