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성균관대에 재학 중이던 임성진과 이수민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과 이수민이 임성진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 등이 포착되면서 열애 루머에 더욱 힘이 실렸다. 이수민은 처음에는 부인했으나, 그녀의 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이 유출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유출된 게시물에는 이수민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을 캡처하며 욕설을 사용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급기야 그녀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거짓말과 부적절한 언행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1년 후인 2019년 12월, 또 다시 이수민의 비공개 계정에서 욕설이 담긴 게시물이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녀가 누군가와 헤어진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거친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였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두고 '백수'라고 지칭한 누리꾼들을 저격하는 글도 논란이 되었다. 소속사는 해당 계정이 이수민의 것이 맞지만, 친구와 공동으로 사용해왔으며 문제의 게시물은 친구가 작성한 것이라 해명했다. 그러나 이미 이전의 논란으로 이미지가 추락한 터라 이번 해명은 대중들에게 큰 설득력을 얻지 못했다.
물론 사생활 영역에서 욕설을 사용하는 것을 두고 지나친 논란이 불거졌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이수민이 공인이자 아이돌이라는 점, 그리고 문제의 게시물이 공개를 전제로 한 SNS에 올라왔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애초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연예인의 경우, 사생활이라도 공개 공간에서의 언행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로 이수민은 '절제된 언행을 보이는 바른 배우'라는 기존 이미지를 잃고, 대중의 신뢰마저 놓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