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계자들의 원작은 홍콩 영화 엑시던트입니다.
'엑시던트'는 2009년 개봉한 홍콩 영화로, 셩위안(Soi Cheang)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루이스 쿠(Louis Koo), 리치우(Richie Ren), 미셸 예(Michelle Ye), 스탠리 포크(Stanley Fung) 등이 주연으로 출연했죠.
이 영화는 살인청부업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들은 청부살인을 의뢰받았을 때, 그것을 자연스러운 사고로 위장하는 전문가들인데요. 주인공 호(Louis Koo 분)는 이런 팀의 리더로 냉혹하고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어느 날 호의 팀은 한 정치인을 제거하라는 의뢰를 받습니다. 그들은 늘 그랬듯 완벽한 사고를 설계하지만, 계획이 틀어지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요. 게다가 호는 자신들의 행위를 추적하는 경찰과 위험한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엑시던트'는 치밀한 플롯과 예측불허의 전개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주인공 호를 연기한 루이스 쿠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인데요. 도덕적 회색지대에 있는 인물의 딜레마와 고뇌를 섬세하게 묘사해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런 '엑시던트'의 콘셉트와 스토리는 한국 영화 '설계자'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적 정서와 배경에 맞게 각색되었고,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나 관계도 변화가 있었죠. 원작의 힘과 한국 영화만의 매력이 더해져 '설계자' 역시 범죄 스릴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